사랑하는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성도님들께
샬롬! 2020년 벽두부터 “한 몸, 한 성령, 한 하나님”이라는 목표에 뜨거운 열정으로 화답하며 동참해 주고 계신 성도님들께 무한한 사랑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바와 같이 26일 현재 한국에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 CDC 권고 여행자제지역으로 분류되고, 델타항공의 한국 노선 취항금지에 이어 세계 20여개국으로부터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캘리포니아에서도 지역사회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위협이 날로 심각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본 교회 전문의의 조언과 CDC의 가이드 라인을 살펴 볼 때, 일단 교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사실과 과장된 두려움(Fact & Fear)를 구별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로나는 사실상 독감보다 치사율이 낮아서 (3~4%에 불과함) 10%, 20-40% 에 육박했던 사스나 메르스 보다 약한 바이러스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코로나가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인데다 무증상 감염으로 빨리 퍼지며, 치료 백신이 없어서 기저 질환이 있는 노약자에게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습관적으로 주변을 청결히 하는 것입니다.
이에 연합장로교회는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고 만일에 있을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고자 아래와 같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려 하오니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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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국/ 한국방문자, 발병국 방문자, 여행, 비행, 크루즈, 비지니스로 외국 출장을 다녀오신 분이나 관련 증상 (몸살, 감기, 잦은 재채기, 기침, 발열)이 나타나는 분, 그리고 그 가족 또는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손님들은 코로나 바이스러 잠복기간인 2주간 외출 및 예배 참석을 스스로 자제해 주시고 가정에서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예배드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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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외의 불특정 다수가 대거 참석하게 되는 임직 예배는 4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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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잠잠해 질 때까지 우선 향후 2주간(3/14,토요일까지) 주중 모든 심방, 동역모임, 성경공부, 주일 식사, 각종 시니어 모임, 커뮤니티센터 탁구/배드민턴 모임, 베이비 시팅, 앨범 촬영 등을 중단 합니다. 상황을 보아 기간 연장 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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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수요 예배를 위한 성가대 연습 및 성가대 찬양도 2주간 생략하며, 회중 찬양시에도 착석한 채로 짧게 찬양 하거나 찬양영상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새벽예배 시에도 당분간 큰 소리로 통성기도하지 않습니다. (호흡과 침을 통해 6 feet, 1.8m까지 전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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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와 수요예배, 금요드림예배는 현재 정상적으로 드리지만, 예배 참석시 성도님들은 가능하면 옆 사람과 좌석을 띄어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상황이 바뀌게 되면 따로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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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시니어 분들은 특히 외출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을 삼가해 주시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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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에서 인사는 목례로 대신하며,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티슈로 막고 쓴 티슈는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도록 합니다. 티슈가 없을 경우, 옷소매로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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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지는 물건 및 표면을 가정용 세척제나 물티슈로 세척 및 소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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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용무를 보신 후, 밥을 먹기 전에, 코를 푼후에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 물과 비누로 적어도 20초 동안 손을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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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다른 이들로 부터 질병을 예방하고자 마스크를 쓰지만 미국은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자 마스크를 씁니다.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증상이 있다면 아예 외출을 삼가하시는 것이 좋고, 꼭 쓰고 나가야 한다면 주변 분들의 민감한 반응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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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지아 지역사회에 확진자는 없으며 (as of Feb 25), 공항에서 통과되어 이후 증상을 호소하여 검사를 원하더라도 중국 여행을 한 경우에만 조지아 Health Department 와 CDC랩을 통해 확진이 가능한 상황이니 자세한 내용은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